삼성전자 2% 넘게 올라 6만2000원대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3일 증시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협상 타결과 전날 상법 개정안 여야 합의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3100.33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90포인트(0.65%) 오른 3094.9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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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제공 |
개인이 2553억원을 순매도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88억원, 62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시총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중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2.14% 상승했고 SK하이닉스 0.45%, LG에너지솔루션 1.49%, 현대차 0.70%, KB금융 0.79%, 네이버 0.99%, 기아 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17%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20%, 셀트리온 -0.33%, HD현대중공업 -2.21%를 기록중이다.
폴란드 K2전자 2차 계약 확정 소식에 계약 당사자인 현대로템 2.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54%, 풍산 1.01% 등이 오르고 있다.
증시는 전날 미국과 베트남 무역 협상 타결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고 또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회사의 이사가 '주주'에게 충실할 의무를 명문화 ▲전자 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등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은 소멸한 재료가 아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을 여는 큰 틀의 전환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상법 개정 합의는 코스피 상승의 기세를 높일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08포인트(0.39%) 오른 785.25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억, 21억원을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132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주요 시총 상위 종목들의 오름세 속에 알테오젠이 0.38% 하락중이고 HLB -0.80%, 실리콘투 -4.47%, 에스엠 -4.36%를 기록중인 반면 에코프로비엠 1.36%, 에코프로 2.41%, 레인보우로보틱스 0.81%, 파마리서치 5.74%, 리가켐바이오 3.62%, 휴젤 2.05% 상승중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355.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중이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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