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대전환' 본격화…외부 AI 3종 업무에 전면 도입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6-11 16:47:08
생성형 AI 3종 공식 도입…업무 특성 맞춘 활용 환경 구축
2500명 사전 검증 거쳐 선정…노태문 "일하는 방식 혁신 출발점"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 환경에 전면 도입하며 AX(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들이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도입은 특정 AI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특성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닌 조직 전반의 업무 혁신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후보군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최종 선정해 도입을 준비해왔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기획과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도를 높여 DX부문의 경쟁력 제고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직무와 조직 특성을 반영해 AI 서비스 운영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가 보다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전반의 AX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도입 계획을 사내 공지한 바 있다. 당시 보안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와 함께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도입을 준비해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