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조용한 사람 경영'…“20년 근무 청소노동자 빈소 홀로 찾았다”

People/Column / 최연돈 기자 / 2026-07-10 10:20:52
수행원·화환 없이 조문하고 장례비 사비 지원 전해져
온라인서 호평 이어져…성과급 갈등 관련 비판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서초사옥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청소노동자의 빈소를 수행원 없이 홀로 찾아 조문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오너의 인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게시물에는 서초사옥에서 오랜 기간 청소 업무를 담당해온 노동자가 지병으로 별세하자 이 회장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이 회장은 수행원이나 화환 없이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회사 비용이 아닌 사비로 장례비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자는 이 회장이 유가족에게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로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사연은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확산한 내용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 회장이 과거 익명 기부 의사를 밝혔던 일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23년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과 만나 얼굴이 알려져 직접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만큼 익명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노동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람을 기억한 행동이 인상적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 사람을 존중한 모습”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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