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에 여의도 22배 크기 에너지 단지 세운다…EPC 사업 확장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7-10 11:05:25
애리조나에 태양광 2.8GW·ESS 5.7GWh 규모 복합단지 조성
14개 프로젝트 EPC·모듈 전량 공급…357MW 발전소 2곳 매각
북미 누적 EPC 사업 태양광 11GW·ESS 6GWh 넘어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여의도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초대형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를 세운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만 제조업체에서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고 건설한 뒤 매각하는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도약을 꾀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사상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의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하고 일부 자산의 매각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사진=한화큐셀 제공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들어서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14개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로 구성된 복합 에너지 단지다.

 

오는 2028년까지 태양광 발전소 2.8GW와 ESS 5.7GW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부지는 63.66㎢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한화큐셀은 단지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전담하고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되는 모듈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직접 수행한 총 35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곳은 지난 5월 매각을 완료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수직계열화된 태양광 제조단지인 ‘솔라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 현지 ESS 기자재 공급망도 확보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는 에너지 사업자에게 ITC(투자세액공제)와 DCBC(미국산 제품 사용 보너스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제조·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미국에서 태양광 및 ESS EP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북미에서 완공했거나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EPC 프로젝트는 태양광 11GW, ESS 6GWh를 넘어섰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ESS를 결합한 EPC 사업을 미국 전역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ESS를 활용해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 변동을 완충한다는 구상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의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그리고 개발부터 시공, 자산 매각에 이르는 종합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셀 생산을 시작했다. 모듈 조립라인은 하루 1만6700장 생산 규모로 완전 가동에 들어갔으며, 셀 생산라인은 올해 3분기 중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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