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OpenAI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시동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16 14:52:03
ChatGPT 플러스‘1+2개월’프로모션 진행…자강과 협력 전략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
▲SK텔레콤 로고 이미지/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선도 기업 오픈AI(OpenAI)와 손잡고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B2C 협력에 나선다.

 

SKT는 16일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을 계기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본격 확대한다”며 “B2C 협력 첫 단계로 ChatGPT 플러스 구독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SKT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은 1개월 유료 결제 시 2개월 무료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Chat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보다 빠른 응답 속도와 신기능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로, 고급 음성 모드·영상 생성·심층 리서치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온라인 정보를 종합·추론해 생활 밀착형부터 전문 영역까지 다단계 리포트를 제공하는 에이전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와 오픈AI는 이미 글로벌 AI 해커톤 공동 개최, MIT GenAI Impact 컨소시엄 참여 등 협력을 이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 앞으로 B2C뿐 아니라 B2B, SK그룹 차원의 다방면 협력도 확대해 국내 고객들의 글로벌 수준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과 협력’의 일환이다. SKT는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AI 전용 데이터센터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건립 등 국내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의 협력은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자강과 글로벌 협력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국내 AI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 사회 전반에 AI의 긍정적 영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SKT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고객이 ChatGPT의 가치를 일상에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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