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매출 비중 20% 중반…북미 5개 생산거점 확보
2분기 메모리 수요 강세 속 ESS·EV 중심 성장 기반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통형 배터리 중심으로 수요를 확대하고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6조7227억원 대비 2.5% 감소했으나 전분기 6조4743억원에 비해서는 1.2%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3747억원에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1분기 실적에는 북미 생산 보조금 1898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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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북미 중심 EV 수요 약세에도 ESS와 원통형 수요에 대응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ESS는 전사 매출의 20% 중반까지 비중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손익은 ESS 생산 기지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과 EV 파우치 물량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1분기에는 EV와 ESS 전 사업 영역에서 신규 수주가 확대됐다. EV 부문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에서 100GWh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해 수주 잔고가 440GWh 이상으로 늘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4695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는 4680부터 46120까지 양산을 준비 중이다.
ESS 부문에서는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공급 예정이며 기존 LFP 대비 비용이 15% 개선된 제품이 적용된다. 또한 테네시 공장에서 EV 라인을 ESS로 전환하며 북미 내 5개 생산 거점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50GWh 규모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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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회사는 에너지 안보 중요성 확대와 공급망 불확실성, 고유가 환경 지속 등이 ESS와 EV 사업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는 전력망 안정화 대안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EV는 전환 필요성 확대와 함께 중장기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과 유럽 중심의 현지화 정책 강화로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는 향후 ▲현금 흐름 강화 ▲수요 대응 ▲공급망 안정화 ▲제품 경쟁력 강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추진한다. EBITDA 기반 현금 창출력 확대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ESS 및 AI 데이터센터 중심 수주 확대, 원자재 확보 및 물류 다각화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ESS 시스템 효율성 개선과 EV용 급속충전 원통형 배터리 출시를 추진하고, 전고체·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이어간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정의되는 변화의 시기에 올바른 방향과 기회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밀한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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