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제품 이미지/사진=대웅제약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활용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 치료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를 활용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 기존 14일의 치료 기간을 7일로 줄여도 제균 효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치료 기간을 7일로 단축한 펙수클루 기반 삼제요법과 기존 14일 PPI 기반 삼제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직접 비교했다는 점이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병용하도록 하며, 제균 효과에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 항생제 내성, 위산분비억제력 등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성철 교수 연구진은 복용 기간을 7일로 단축한 펙수클루 삼제요법의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한국인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기존 14일 PPI 기반 삼제요법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 단일기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정해진 치료와 평가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펙수클루 기반 7일 치료군의 제균율은 83.78%로, PPI 기반 14일 치료군(88.89%)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 =0.737). 이는 두 치료법이 유사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의미다. 전체 분석군에서도 펙수클루 치료군은 80.00%, PPI 치료군은 82.05%의 제균율을 보여 같은 경향을 보였다(p=1.000).
해당 연구 결과는 HUG 2025, JSHR 2025, EHMSG 2025 등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또한 연구 논문은 지난 8월 10일 국제학술지 ‘Medicine’의 게재 승인을 받아 9월 11일 게재됐다.
책임연구자인 박성철 강원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열등성 시험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지만, 펙수클루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허가 3상에서 적용된 14일 투여 조건에 더해, 펙수클루 기반 7일 삼제요법도 기존 PPI 기반 14일 삼제요법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제균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기간과 전략을 고민하는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임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22년 국내 출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와 차별화된 위산 억제 기전을 바탕으로 국내 처방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으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시작으로 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으로 적응증을 넓혀왔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남미와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기술수출 및 현지 허가·출시를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7일 제균요법 연구를 비롯한 임상 근거 축적을 통해 펙수클루의 치료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