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황동현 기자]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 폭이 점차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 오른 3108.34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3080선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7포인트(0.87%) 내린 3,081.1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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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제공 |
개인인 3565억원을 순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9억원, 174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47%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0.34%, 현대차 -2.65%, 네이버 -7.41%, KB금융 -0.64%를 기록중이다. 반년 SK하이닉스 3.50%, 삼성바이오로직스 0.10%, 두산에너빌리티 1.2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미반도체는 10.77%, 이수페타시스는 5.83% 오르며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하락세다. 전날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던 자동차주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이슈로 인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도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8.46포인트(1.06%)내린 789.75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570억원을 순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5억원, 157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알테오젠이 0.06%, 에코프로비엠 0.47%, 파마리서치 0.31% 등이 상승중인 반면 에코프로 -0.62%, HLB -2.82%, 레인보우로보틱스 -3.54%, 휴젤 -1.19%, 펩트론 -0.25%, 리노공업 -1.3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4원 오른 1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에 주목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도체주에는 매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약 4개월 만에 2만선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웃돈 가이던스를 제시한 마이크론 실적과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소식 등을 반영하며 반도체 중심의 반등이 전망된다"면서 "최근 가파른 랠리 속 국내 증시가 기술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해있어 지수단에서는 숨고르기 흐름이 연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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