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세 속 국내 코스피·코스닥 보합세…장 초반 3100선 유지

금융·증권 / 소민영 기자 / 2025-06-25 10:04:16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주도…네이버·두산에너빌리티는 하락세
코스닥 제약주 견조…알테오젠·삼천당제약 강세, 에코프로 계열 약세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체결 소식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가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증시에도 반영돼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 오른 3,127.79에 개장했으나, 오전 9시 21분 기준 3,107.29로 다소 하락해 개장가보다는 소폭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83%, SK하이닉스가 3.41%, 현대차가 1.09% 오르며 시장을 견인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80%), LG에너지솔루션(-1.16%), 네이버(-3.27%), 두산에너빌리티(-4.64%), KB금융(-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8%) 등 다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0.25% 상승한 802.92로 개장했으나, 같은 시각 799.17을 기록하며 개장가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알테오젠(0.51%), HLB(0.30%), 파마리서치(1.16%), 휴젤(1.36%), 삼천당제약(2.70%)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67%), 에코프로(-1.53%), 레인보우로보틱스(-3.02%), 펩트론(-1.22%), 클래시스(-1.56%)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61.0원으로 출발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증시의 상승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충분히 완화된다면 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증시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소식 등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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