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슈나이더 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울산’ 손잡았다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8-31 08:59:24
세계 1위 MEP 솔루션 도입…에너지 구독 사업까지 협력 확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 T타워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 및 협력 확대 MOU 서명식 모습. (좌로부터 유영상 SKT CEO,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및 서비스 총괄 사장)/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1위 MEP(기계·전기·배관)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31일 SK텔레콤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MEP 장비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MOU를 동시에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MWC25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성사된 첫 결실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슈나이더는 배전반, UPS, 변압기, 자동제어 등 핵심 장비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에 공급한다. 또 슈나이더의 전력 시스템 디지털 트윈 솔루션 ‘ETAP’을 SKT의 AI 기반 DCIM(인프라 관리 시스템)과 결합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T는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최적화를 구현하고, 자사 AI DCIM 기능을 고도화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더해 SK그룹 차원의 추가 협력도 추진한다. ▲SK온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UPS·ESS 공동 개발, ▲SK그룹 전체 MEP 장비 수요 기반 협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기존 합의한 ▲AI DCIM과 자동제어 시스템 연동 상품화, ▲프리팹(Pre-fab) 통합 솔루션 공동 설계, ▲MEP 레퍼런스 디자인 도출, ▲에너지 구독 사업(EaaS) 공동 영업 등에서도 협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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