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이 아이스크림으로…CJ제일제당, 식품 IP 사업 키운다

K-Food / 한시은 기자 / 2026-08-10 08:56:59
비비고·다시다·햇반 등 대표 브랜드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
스낵·빙과·음료 등 편의점 전용 제품 이달 16종으로 확대
국내서 검증한 제품 앞세워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추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다시다·햇반 등 대표 브랜드를 스낵·빙과·음료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브랜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키운다. 편의점에서 시장성을 검증한 제품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IP 활용 제품을 기존 13종에서 이달 말까지 총 16종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에서 선보인 브랜드 IP 연계 제품들./사진=CJ제일제당 제공

 

최근 식품 시장에서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하고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이 신제품의 시장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처럼 제조사가 제품을 개발한 뒤 유통사에 제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을 발굴하고 있다. 이후 편의점 상품기획자(MD)와 함께 제품 콘셉트부터 가격, 중량 등을 공동 기획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 4일 '햇반 라이스크림' 백미밥·흑미밥·파로현미밥 3종을 출시했다. 이달 중에는 '햇반 라이스라떼' 크림플레인·에스프레소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도 추가로 선보인다.

앞서 비비고 김의 고소한 풍미를 스낵으로 재해석한 '김 나쵸'와 '김 팝콘', 다시다의 감칠맛을 활용한 스낵, 햇반의 곡물 이미지를 활용한 음료 등도 출시했다. 올해 3월부터 선보인 브랜드 IP 활용 제품은 이날까지 누적 약 700만개가 판매됐고, 판매액은 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을 넘어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으로 브랜드 IP 활용 제품의 판매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각 유통채널의 특성과 소비자 구매 행태를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또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비비고 김을 활용한 '김 나쵸'와 '김 팝콘'은 K스낵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에서 시장성을 확인한 브랜드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로 확장하고 다른 브랜드 IP 제품의 해외 진출도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CJ제일제당만의 맛과 브랜드 자산은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IP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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