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송아, 선발투수로 포수 박민서와 첫 호흡 '과연 결과는?'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09-23 09:11:52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블랙퀸즈 박민서가 자신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나온 유소년 야구 후배들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24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2회에서는 5승 2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가 시즌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청소년 여자 야구단인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으로, 블랙퀸즈는 이날 승리를 통해 6승 고지를 노린다.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이 박민서의 강속구에 대비해 120km/h 타격 훈련까지 소화한 가운데, 박민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맞선다.

 

▲'야구여왕2'./사진=채널A

 

이번 경기는 박민서에게 더욱 특별하다. 유소년 야구를 먼저 경험한 그가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어린 선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전 천안시 주니어 더그아웃을 방문한 박민서는 후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선후배 간 훈훈한 만남이 이어지던 중 상대 감독이 박민서를 상대로 준비한 비장의 훈련법을 공개하며 분위기가 달라진다.

 

천안시 주니어는 빠른 공을 던지는 박민서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시속 120km 공을 치게 했다. 처음 훈련에 나섰을 때는 헛스윙이 속출했지만 세 번째 연습에서는 공을 제대로 맞힐 정도로 적응력을 끌어올렸다는 것.

 

후배들이 자신을 겨냥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민서도 곧바로 승부욕을 드러낸다. 그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본 내 공이 다가 아니다. 쉽게 당하지 않겠다!”고 받아치며 선배의 자존심을 건 정면 대결을 예고한다.

 

천안시 주니어의 전력은 블랙퀸즈가 긴장할 만하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상대 팀의 특징부터 상세하게 전달한다. 천안시 주니어는 엘리트 리틀 야구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시즌1 연습 경기 당시 블랙퀸즈에 대패를 안겼던 리얼디아몬즈를 꺾었던 팀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만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연령보다 높은 경기 이해도에 주목한다. 상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블랙퀸즈에서는 “박민서가 15명 있는 수준이네. 오늘 진짜 쉽지 않겠다”는 반응이 터져 나온다.

 

블랙퀸즈 역시 기존과 다른 전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선발 마운드는 송아에게 맡긴다. 송아는 대만과의 국제전 2차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강판되는 아쉬움을 경험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해왔다. 다시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얼마나 달라진 투구를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송아의 공을 받을 포수는 박민서다. 이날 신소정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박민서가 포수로 이동한다. 송아와 박민서가 배터리를 구성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도 경기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특히 박민서는 투수로서 천안시 주니어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시에 팀 사정에 따라 포수 역할까지 책임지게 된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온 박민서가 안방에서는 어떤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선발 라인업에도 새로운 선택이 눈에 띈다. 테니스 선수 출신 김세현이 처음으로 중견수 선발 기회를 얻는다.

 

김세현과 함께 박민서, 최혜빈, 김나영까지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 4명이 동시에 선발 명단에 포함된다. 추신수 감독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선수 구성으로 천안시 주니어를 상대하면서 새로운 조합의 경쟁력도 시험대에 오른다.

 

블랙퀸즈는 직전 고양특례시전에서 값진 리벤지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연패를 끊고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긴 만큼 이번 경기까지 잡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천안시 주니어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와 실전 경험을 갖춘 팀이다. 블랙퀸즈가 이전까지 만난 상대와는 또 다른 유형의 야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접전 가능성을 높인다.

 

방송을 향한 관심도 꾸준하다. ‘야구여왕2’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9월 3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OTT 목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조회 수 부문에서는 3위에 올랐으며, 박민서는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8위를 차지했다. 출연자들의 활약상이 더해지며 이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20km/h 공으로 박민서 맞춤 대비에 나선 천안시 주니어와 “쉽게 당하지 않겠다”고 응수한 박민서. 유소년 야구 선후배의 자존심 대결과 함께 송아의 선발 등판, 새롭게 짜인 블랙퀸즈 라인업이 시즌 6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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