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5거래일째 하락, 국제 유가는 이란 압박 강화에 상승 WTI 67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3-18 05:30:4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0달러(2.68%) 내린 3.994달러
WTI는 전장보다 0.40달러(0.60%) 상승한 배럴당 67.58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방향이 다소 엇갈렸다. 국제 유가는 반등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미군에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올라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0달러(0.60%) 오른 배럴당 6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5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0.49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71.07달러에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가 이란에 경고성 발언을 던지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유가가 탄력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후티의 모든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지독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 하에 홍해를 지나는 서방권 선박을 공격해 왔다. 주된 공격 대상은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이었다.

트럼프의 경고는 지난 주말 미군이 후티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단행한 뒤 나왔다. 트럼프는 아랍 국가들의 원유 수출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란과 핵 협정을 다시 맺기 위한 트럼프의 포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에 약세 재료였다.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8일 전화 통화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밤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주말 간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이 같은 소식에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거래 담당 부사장은 "관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유가에 약세 재료"라며 "러시아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0달러(2.68%) 내린 3.9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4시 58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3달러(0.07%) 하락한 4.10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8달러(1.18%) 하락한 4.036달러를 기록하고 었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17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71달러(8.33%) 급락한 4.08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1달러(2.47%) 하락한 4.38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2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2.11%) 상승한 4.49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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