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새싹들이다]는 앍앍 작가의 학교 소설 모음집이다.
총 39편의 짧은 소설로 구성된 [새싹들이다]는 학교를 다녔거나 다닌 적 있다면 겪어봤을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거북이 부자]부터 학생자치회 선거, 학부모 상담 및 공개수업, 체육대회와 학예회,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의 행사들)이 3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담겨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지만 때로는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이야기들도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는 물론 학교생활을 거친 독자들 누구나 [새싹들이다]를 통해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앍앍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2,000자 내외 짧은 소설에 담아내고 있는 '앍앍'입니다. 송골매의 [세상만사]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 ("내가 지닌 얘기들을 내 스스로 엮는다면, 세상살이 모든 것이 그 얼마나 즐겁겠소.") 살아오면서 조금씩 제 안에 쌓인 이야기들을 제 스스로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면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목차
거북이 부자 9 / "김수저 선생님, 나 좀 잠깐 보지요." 14 / 부치지 못한 편지 16 / 그림자 분신술 19 / 기호 2번 황규영 22 / 지.. 지민이 어머님 26 / 라이어 라이어 31 / 마음의 안대 34 / 5월 15일 38 / 달달한 입대 41 / 갑자기 툭 45 / 새싹들이다 48 / 복수하는 사람 52 / 분홍색 연구 56 / 불꽃놀이 60 / 들었다 놨다 65 / 상처엔 새살이 솔솔 69 / 잘 구워진 항아리 73 / "나혼자 선생님, 소개팅 한 번 안 해볼래요?" 79 / 수치의 역류 81 / 우리의 소원은? 84 / 뭐가 좋아요? 89 / 닉네임 대소동 91 / 일 분 손! 94 / 어떤 학예회 98 / Hell로윈 103 / 어서 말을 해! 106 / 연구오적 110 / 적폐성찬 114 / 양파는 알고 있을까? 118 / 명왕성 122 / 엎질러진 우유 125 / 에스, 밤바다를 듣다 131 / 도덕시간 135 / 뉴욕행 139 / 분양 대소동 142 / 지워진 일 145 / "아름다운 밤이에요." 149 / 급식을 먹다 153
본문
바닥에 주저앉아 손으로 흙을 쓸어 담던 민영과 주영은 흙 속에서 자그마한 싹을 하나 발견했다. 싹에 묻어 있는 흙을 입으로 '후' 불어 털어낸 주영은 '미안해, 앞으로는 넘어지지 않게 잘 보살펴줄게.' 말하며 우유갑 안에 싹을 옮겨 담았다.
- 새싹들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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