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외부 출신 CEO 선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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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12일 오후에 진행된 이사회에서 박재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국 무산됐다. 박 대표 자리를 이어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황상연 내정자와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확정했다. 오는 31일 주주총회와 후속 이사회를 거쳐 선임이 확정되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맞게 된다.
이번 인사는 최근 한미약품을 둘러싼 경영 갈등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재현 대표는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이번 임기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한미약품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저의 작은 저항과 외침이 '임성기 정신' 보존 중요성에 경종을 울리는 밀알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상연 내정자는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브레인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친 인물로, 투자와 경영을 두루 경험한 외부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미약품 안팎에서는 외부 시각을 바탕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영 효율화와 사업 전략 점검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출신 CEO 선임에 나선 점은 기존 내부 승진 중심의 리더십 체계에서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황 내정자가 외부 출신인 만큼 기존 조직과의 융합이 향후 성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이 변화의 필요성이 큰 시점에서 첫 외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새 리더십이 내부 구성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조직 안정과 성장 전략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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