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엔비디아, 모빌리티·로봇 협력 모색…젠슨 황 "지금이 현대차의 시간"

K-Mobility / 최연돈 기자 / 2026-06-08 19:11:06
황,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방문…로봇 등 보며 감탄사 연발
"AI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엔비디아는 현대차 사랑해"
정의선 회장, 황 CEO에 새만금 설명…"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짓게 돼 기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를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가 미래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만금 투자 의향을 물어봤고, 황 CEO는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방문해 정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과 만났다.

 

황 CEO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시물과 기술을 둘러봤다. 황 CEO는 전시물을 살펴보며 "아름답다"(Beautiful), "대단하다"(Amazing)는 말을 쏟아냈다.


특히 황 CEO는 로봇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식물에 물을 주는 '관수 로봇'을 유심히 살펴봤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또 황 CEO는 정 회장의 안내로 기아 PV5 운전석에 앉아 설명을 들었다. 

 

황 CEO는 "나 여기 있어 매우 행복하다. 열렬한 환영과 사랑에 감사하다"면서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은 미래에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 수준의 제조 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거물 기업이고, 모빌리티 전문가"라면서 "우리는 AI와 현대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로보틱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다.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 사람들을 위해 가치 있는 일, 생산적인 일을 수행하는 미래"라면서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했다.


황 CEO는 정 회장에 대해 "그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이런 대단한 기업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CEO와 좋은 친구가 되고 좋은 파트너가 된다는 건 굉장한 영예다. 엔비디아는 현대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사족보행 보안로봇을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이와 함께 황 CEO는 "한국은 AI '톱' 국가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ES(정의선 회장)가 한국 'AI 밸리'인 새만금에 투자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는 '훌륭한 삼겹살(barbecue pork)'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면서 "새만금에 엔비디아 (데이터센터)를 짓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정 회장도 "AI, 로보틱스가 들어가는 새만금 프로젝트를 (황 CEO에) 설명했다"며 "함께 할 의향이 있으면 함께 해서 더 완벽한 AI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며 "젠슨 황 CEO의 창업정신이 저희 (정주영) 선대 회장과 맞닿아있고 같은 생각이어서 마치 할아버님과 같이 일하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AI를 활용한 모든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현대차그룹과의 로보틱스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