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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농심 부회장. /사진=농심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박준 농심 부회장이 3월 주총을 끝으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농심은 공동 대표 체제에서 이병학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뀔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41년 간 농심에 몸담아온 농심 사사의 산 증인인 셈이다. 그는 등기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근무는 계속한다.
농심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총(3월 24일) 소집 결의 내용에 황청용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추가해 정정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처럼 현재 재무 담당 최고 책임자(CFO)와 안전 관리 최고 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경영관리부문장 황청용 부사장이 다음달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직에 올라 박준 부회장이 물러나는 빈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박준 부회장 임기는 내년(2024년) 3월까지이지만 최근 사의를 밝히며 농심에 체제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1948년생인 박 부회장은 1981년 농심에 입사했다. '농심맨'으로서 2012년 대표이사직에 올라 지난 11년 동안 농심을 이끌어왔다. 고 신춘호 회장을 도와 글로벌 농심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농심은 박준 대표이사 부회장, 이병학 대표이사 부사장 2인 공동 대표 체제였다. 오너 신동원 회장은 2021년 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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