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김 총리는 안되고 尹은 출연 가능? ‘유퀴즈’ 논란 거세져

뉴스 / 소민영 기자 / 2022-04-21 18:02:52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유퀴즈’ 출연 CJ서 거절
CJ “문 대통령 출연 요청한 적 없어”…탁현민 의전비서관 “거짓말 심각한 문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예능 '유퀴즈'/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이 거절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도 CJ에서 거절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21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유퀴즈에 출연을 검토하고 출연 의사를 밝혔으나 유퀴즈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출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작년 4월과 그 이전에 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앞서 CJ ENM은 "문 대통령 쪽에서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탁 의전비서관은 “출연 요청이 없었다는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윤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시작된 논란이 가열되고 대통령과 총리 출연 거부 문제를 두고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유 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이 알려진 13일 오후부터 방송 하루 뒤인 이날 오후 4시까지 1만2천여개의 글이 올라온 상태다.

이번 윤 당선인의 출연은 당선인 측에서 tvN에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런 논란이 있는 가운데 '유퀴즈'의 김민석 PD와 공동 연출을 맡은 박근형 PD가 JTBC로 이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부 갈등이나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