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펀드 500억→1500억원 확대…보증료 감면으로 금융 부담 완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의 국방 첨단 분야 연구개발(R&D) 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공동개발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협력사 혁신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경남 창원특례시 3사업장 R&D센터에서 협력사 56곳과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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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열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성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직무대리, 이영섭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정책국장,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조정현 상생협력협의회 대표(SG솔루션 회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국장,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정책관/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협력사들”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과 함께 지역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기업과 협력사, 정부가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중소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평가했고,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력업체의 질적 전환 시점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생협력 모델이 경남 방산·항공우주산업 경쟁력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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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열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 이후 관계자들이 K9 자주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 다섯번째부터)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협력실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조정현 상생협력협의회 대표(SG솔루션 회장) 등/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총 300억원 규모의 혁신 성과공유제를 시행한다. 협력사가 첨단 R&D와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설 경우 개발 직접비를 포함해 연구활동비와 시설 투자, 인프라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정부 R&D 프로그램 참여 시 협력사 부담금도 회사가 맡는다.
기술 개발 성과가 발생하면 계약 첫해에는 전액을 협력사에 환원하고, 이후에도 50% 이상을 지속 귀속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성과가 검증된 기술에는 물량 보장까지 연계해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 분야에는 강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식재산권을 공유해 중소기업의 기술 성장을 돕는다.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협업해 선급금 이행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한다. 수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기술 구매 상담회도 열려 지상 방산무기와 유도무기, 첨단 엔진·무인기, 우주 발사체 등 30여개 R&D 분야를 대상으로 100여개 협력사가 기술 제안과 상담을 진행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방산 경쟁력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에서 출발한다”며 “협력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기술을 공유하고 성장을 함께 이끄는 ‘함께 멀리’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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