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 설계에 美 마이어 아키텍츠 참여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6-01-15 10:55:35
게티센터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와 협업…차별화된 하이엔드 주거 구현
성수 고유의 도시 맥락 살려 ‘시간이 쌓이는 주거 문화’ 조성 목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이 서울 성수4지구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미국의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와 손을 잡았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랜드마크를 설계한 건축가의 철학을 접목해 성수 지역의 도시적 잠재력을 극대화한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마이어 아키텍츠의 대표작 LA 게티센터/사진=대우건설 제공

 

마이어 아키텍츠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로마 아라 파치스 박물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센터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게티 센터는 건축과 자연, 도시 맥락의 조화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대표작으로 꼽힌다.

 

마이어 아키텍츠의 건축 철학은 ‘빛’과 ‘공간의 질서’에 있다. 백색을 단순한 색채가 아닌 빛을 담아내는 캔버스로 활용하고,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깊이를 건축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외형적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자연, 인간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건축으로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마이어 아키텍츠의 철학이 한강과 서울숲, 도심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성수4지구의 입지적·도시적 특성과 가장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축적되는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4지구는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를 넘어 세계적인 건축 설계가 적용된 상징적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단지 외관뿐 아니라 공간 구성, 동선 계획, 커뮤니티 설계 전반에 마이어 아키텍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거주민이 일상 속에서 건축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이어 아키텍츠와의 협업은 단순한 디자인 차별화를 넘어 성수라는 도시의 미래 가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노하우를 결합해 성수4지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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