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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오브 더 카 서밋 현장에 전시된 PV5 WAV 모델/사진=기아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자동차 기술 포럼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 참가해 이동약자를 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차량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를 선보였다.
13일(현지시간) 행사에 참가한 기아는 영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업체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협력해 유럽 내 이동약자용 PBV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5천대의 휠체어 접근 차량(WAV) 운영 경험을 갖춘 업계 최대 사업자로, 기아의 PV5 WAV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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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오브 더 카 서밋 현장에 전시된 PV5 WAV 모델/사진=기아차 제공 |
기아가 공개한 PV5 WAV는 휠체어 탑승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의 모델이다.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과 보호자가 3열에서 탑승자를 도울 수 있는 구조 등을 갖추며, 실제 이용자의 불편을 반영한 사려 깊은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기아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탑재도 검토 중이다.
영국과 유럽 외에도 기아는 이 차량의 글로벌 확대 보급을 추진하며, 전동화 기반의 이동약자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장애인 차량 리스사인 모타빌리티를 통해 PV5 WAV의 가능성을 입증받았다”며 “이동약자들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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