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과 함께 협력해 인디 브랜드 글로벌 진출에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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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Mega Conference)에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산업을 개척한 이경수 회장이 이끄는 코스맥스는 1992년 창립 이후 30여 년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코스맥스는 기초 및 색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아우르며 K-뷰티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R&D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로레알, P&G,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총 3300여 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1위 ODM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베이재팬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한 K-뷰티 기업 육성 컨퍼런스에서도 코스맥스는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는 고객 중심, 빠른 실행력,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리더로서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성장 의지를 밝혔다.
코스맥스는 IMF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창업 10년 만에 100억 원, 두 번째 10년간 1000억 원, 세 번째 10년간 1조 원, 최근엔 3조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해 30년간 10년 단위로 10배씩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아마도 창업 40년이 되는 2032년엔 10조원대 매출 돌파가 기대된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는 창업 이후 고객 중심 철학과 혁신을 통해 32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K-뷰티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어려움을 또 하나의 기회로 삼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항상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며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기에 코스맥스가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장이 우연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인디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K-뷰티가 메이저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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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Mega Conference)에서 발표하고 있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모습/사진=소셜밸류 소민영 기자 |
이어 “앞으로의 시장 역시 소비자가 주도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와 글로벌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선 스피드와 혁신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히트 상품을 가장 먼저 내놓는 자가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현재 서울대 등 국내 23개 대학 및 하버드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맞춤형 화장품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 첨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현지 법 준수 ▲현지 기업과의 협력 ▲현지 직원의 애사심 강화를 꼽았다.
코스맥스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인 OEM에서 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 방식인 ODM으로 이제는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생산 방식인 OBM 역량까지 갖춰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전략을 아우르며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인디 브랜드와 협업하며 소량부터 대량 생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코스맥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K-뷰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같이 꿈을 꾸고 같이 가꾸어 가고 같이 열매를 맺게 하고 싶다. 먼 훗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같은 꿈을 꾸고 싶다”며 2018년 코스맥스그룹 신년사를 다시금 언급, “이 시간의 소중함과 이 만남의 귀함을 오래 간직하고 우리 모두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봅시다. 모두를 사랑합시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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