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등극 코스피 0.42%오른 3210.81 마감...환율 상승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5-07-28 16:35:46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개인 팔자
삼성전자, 테슬라 22.8조 반도체 위탁생산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28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호재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에 안착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59억원, 4520억원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998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83% 급등하며 2024년 9월 4일 이후 처음으로 '7만 전자'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4.68%, 삼성바이오로직스 0.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85%, 현대차 0.92%, 기아 1.34%, HD현대중공업 4.50%, NAVER 0.43%, 한화오션 8.44% 올랐다. 반면 금융주들이 대거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SK하이닉스 -1.50%, KB금융 -6.99%, 셀트리온 -0.28%, 두산에너빌리티 -3.64%, 신한지주 -5.62% 등을 기록했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간 2+2 통상협상이 순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한 뒤 오후장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다시 상승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최종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고 이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결과와 실적 시즌 본격화를 앞두고 3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빅테크 실적이 대기하고 있어 낮아졌던 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32%) 내린 806.4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49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765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장주 알테오젠이 1.08% 하락했고 펩트론 -1.75%, HLB -0.90%, 파마리서치 -1.97%, 삼천당제약 -4.13%, 리가켐바이오 -1.13%, 에이비엘바이오 -2.98%, 휴젤 -1.63%, 클래시스 -2.23%, 코오롱티슈진 -5.07% 등을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0.09%, 에코프로 2.17%, 레인보우로보틱스 0.19%, 리노공업 3.27%, 케어젠 1.0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2원 오른 1382.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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