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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제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2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뒤 3,190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관세 협상 일정이 지연되며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개인·외국인의 매수로 지수 하단은 유지되고 있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닥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8포인트(0.19%) 하락한 3,184.37로 출발했다가, 이후 외국인의 매수 유입을 기반으로 3,190선 부근까지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809.43으로 거래가 개시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약 583억원, 20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8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1.67%), 증권(1.32%), IT서비스(0.85%), 기계·장비(0.57%)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제약(-1.25%), 섬유·의류(-1.11%), 전기·가스(-1.04%), 화학(-0.9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2%, 삼성바이오로직스 -1.10%, 두산에너빌리티 -1.38%, 현대차도 약 -0.46% 수준이며, KB금융은 +0.60%로 금융주가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원 오른 1,372.6원으로 개장했다. 최근 이어지던 환율 안정 흐름이 다소 흔들리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한미 2+2 통상협의 지연,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관세 유예 종료가 임박한 만큼 시장 방향성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KB금융·신한지주 등 금융주는 배당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이며, IT서비스·증권업종도 상대적으로 강세다. 전문가들은 관세 이슈가 진행 중인 가운데 종목별 실적 차별화가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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