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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사옥/사진=자료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도입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외이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며, 선진화된 이사회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외이사의 대표 격인 선임사외이사를 선출하여, 사외이사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강화하는 제도이다. 이번 제도는 금융권에서 의무화된 ‘금융사 지배구조법’의 규정을 참고하여 도입된 것으로, 비금융 기업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사외이사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 의사결정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만의 회의를 소집하고, 경영진에 경영 자료와 현안에 대한 보고를 요청하는 권한을 보유한다. 또한,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이사회 및 경영진에 전달하며, 사외이사와 경영진, 주주 간의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각 사는 이사회가 보다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선임사외이사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회’를 신설했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회는 이사회 개최 전에 독립적으로 안건을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보장된다. 이와 함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여 이사회 내 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3사는 주주들의 권익 보호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 제도'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여 기업 경영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제도 도입과 이사회 개편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추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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