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EV-Q’ 인증 200kW 초고속 충전기 공개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12-09 09:06:37
수준 다른 품질 인증 확보
고양 모터스튜디오부터 전국 확대 설치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차그룹의 200kW 전기차 충전기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EV-Q’를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설치된 EV-Q 인증을 획득한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사진=현대차 제공

 

EV-Q는 현대차그룹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로, 충전기 제조사 및 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내구성과 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개 핵심 항목을 표준화해 엄격하게 평가한다.

 

이 인증을 획득한 충전기는 ▲고장률 감소로 인한 운영 안정성 향상 ▲차량-충전기 통신 프로토콜 검증을 통한 상호운용성 확보 ▲해킹 등 비인가 접근 차단을 통한 보안성 강화 ▲전자파 기준 충족 등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충전 중단, 통신 오류, 보안 취약 같은 문제를 해소해 충전기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은 EV-Q 인증을 받은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법적 요구 수준을 넘어 고객이 체감하는 충전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EV-Q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했다”며 “앞으로 그룹이 설치하는 충전기에 EV-Q 적용을 확대해 양적·질적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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