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레이션 선진국의 경우 5.7%, 신흥시장과 개도국 8.7%로 예상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 및 생산 2026년까지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회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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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번 예상보다 0.5% 포인트 하향 조정된 2.5%로 예상했다.
이는 러시아 에너지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고 코로나19로 인해 봉쇄 조치가 이루어진 중국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 같은 판단이 선 것으로 보여진다.
허장 IMF 상임이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 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IMF가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는 속도가 제일 빠르고 전망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며 "다른 기관에서 이를 참고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고 다른 기관에서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허 이사는 러시아 제재가 우크라이나 침략이 끝이 나도 에너지 가격에도 상당 기간 영향을 줄 수 있어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선진국의 경우 5.7%, 신흥시장과 개도국은 8.7%로 예상했다. 직전 전망치보다 각각 1.8% 포인트, 2.8%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IMF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과 생산이 2026년까지 대유행 이전 추세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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