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가 9일 49,567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서울 11,677명, 경기 13,651명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말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적절히 제어되지 않고, 폭증세가 이어진다면 위중증·사망 피해도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가동시켰는데, 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유료로 해야하는 데에 그 이유가 있다. 높은 금액에 검사자 들은 당황스럽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앞으로는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은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에 한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60세 미만 연령층에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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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시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60세 이상은 종전처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은 검사에 문제가 없는데, 그 이하 연령대는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보건소나 동네병원을 찾아가야 하므로 이 부분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검사키트 무상 지급에 초점을 두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내놓은 방안을 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60세 미만 연령층과 취약계층에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해 개인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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