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장사 잘했다…매출·영업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7-07 15:26:21
가전·TV·전장 성장에 웹OS·구독 등 고수익 사업 확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익도 역대 최대…영업익은 작년 실적 웃돌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올 2분기 가전과 TV 등 주력사업의 판매 확대와 고수익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LG여의도 트윈타워 전경/사진=LG 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7조55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3조2525억원으로 71.3% 증가했다. 두 수치 모두 역대 상반기 최대치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2분기에는 가전과 TV 등 주력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에어컨 판매가 증가했고, 전장사업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효과와 웹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의 성장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4월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지만 원가경쟁력 개선과 비상경영 등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물량에 납부한 관세 가운데 환급이 확정된 금액을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했다. 관세 환급액을 제외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적 가격대의 볼륨존 제품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상업용 세탁기와 빌트인 가전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대한다.

 

부품솔루션사업은 컴프레서와 모터 등 가전 부품에서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움직임으로 바꾸는 구동장치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업은 올레드 에보와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 전장사업은 수주잔고와 전략 고객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냉난방공조사업은 폭염이 이어진 유럽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히트펌프와 유니터리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사업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산정됐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2분기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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