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AI 기반 민원 서비스 혁신 공모전'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영예

K-IT/Comm. / 박완규 기자 / 2026-07-07 15:59:35
ICT솔루션 사업본부, AI 기반 SW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
▲ 2026 공공 AI박람회에서 현대아이티 ICT솔루션 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아이티 제공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현대아이티는 자사 ICT솔루션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 주최 'AI 기반 민원 서비스 혁신 시나리오 및 개발 방법 공모전'에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와 연계해 열린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대아이티 ICT솔루션사업본부(광화문센터) AI 전담연구부가 참석해 수상작을 직접 발표·시연했다.


현대아이티는 전자칠판과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하드웨어 제조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동시에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도 꾸준히 투자해 왔다. 전자칠판에는 판서·협업 솔루션을, LED 사이니지에는 콘텐츠 관제 플랫폼을 접목해 제품의 활용 가치를 높였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하드웨어-SW-AI' 중심의 기술 전략이 이번 공공 분야 최고 권위의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AI통합민원플랫폼 구축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AI통합민원플랫폼은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기존 민원 시스템을 AI와 연계해 다양한 민원을 하나의 대화형 서비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우수 수상팀은 개발비를 지원받아 프로토타입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현대아이티는 대상 수상과 함께 AI통합민원플랫폼 ISP 사업 PoC 참여 자격과 개발지원금 1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수상작 'AI 통합 민원 플랫폼 – 사망 후속처리 완결형 서비스'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 사망 확대로 유족 1~2명이 사망신고·재산조회·상속·해지 등 복잡한 행정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에 주목했다. AI가 유족 상황에 맞춰 해야 할 일 전체를 자동 설계하고, 서류를 자동 분류·검증하며, 한 번의 동의로 다기관 제출을 연계하고 진행 상태를 통합 추적하는 '케이스 오케스트레이션(Case Orchestration)' 개념을 제시했다. 기술적으로는 근거 기반 응답을 보장하는 에이전틱 RAG(검색증강생성)와 행정 시스템 연계를 표준화하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 4단계 환각 방지 체계를 결합해 '설계에 그치지 않고 즉시 구현 가능한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아이티는 올해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의 사업 확장을 위해 ICT솔루션사업본부(광화문센터)를 확대 신설했다. 50여명 규모의 개발·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본부는 AI 전담연구부를 중심으로 정부24 연계 등 공공 행정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콜센터 AI 민원 상담 PoC ▲국민신문고 건축민원 답변 자동생성 ▲중·장년 재취업 AI 커리어 상담 서비스 ▲세무·법률·보험 등 전문 도메인 AI 상담 PoC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또한 RAG 기반 챗봇 솔루션과 노드 기반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텍스트 190만건·음성 2만7000시간 규모의 학습 데이터 자산과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성능진단 대응 경험을 갖췄다. 제조 기업의 조직이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설계–개발–운영–검증의 전 주기를 스스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현대아이티의 AI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이미 실전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대아이티는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디지털 사이니지 등 B2B 디스플레이 제조를 기반으로 교육·기업·공공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이번 수상은 하드웨어 제조 역량 위에 SW·AI 기술을 접목해 사업 구조를 진화시키겠다는 회사의 전략이 공공 부문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처음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아이티 ICT솔루션사업본부장 박대귀 부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현대아이티가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을 넘어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하드웨어에서 축적한 품질과 조달 신뢰의 DNA를 AI 서비스에 그대로 이식해, 국민이 가장 힘든 순간에 행정이 먼저 다가가는 '배려행정'을 기술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통합민원플랫폼 시제품 개발 참여를 시작으로 공공·기업 시장에서 AI 전환(AX)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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