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 기대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GS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함에 따라 모든 10대 그룹이 공시를 완료했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 49사가 공시에 참여해, 이는 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51.2%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현황 공유 및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8월)을 발표하고 "8월 14일 GS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함에 따라 모든 10대 그룹이 공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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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수 누적 추이/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는 "10대 그룹 상장사 등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S의 공시로 10대 그룹 모두가 공시에 참여했으며, 이는 대형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8월11일), HS애드(8월13일), GS(8월14일), 영원무역홀딩스(8월 25일) 4사이며, 2024년 5월 제도 도입 이래 공시기업은 총 162사(코스피 126사, 코스닥 36사)에 달한다.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8월13일), 현대모비스(8월27일), DB증권(8월29일) 3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였고,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분기별로 이행현황 공시를 제출하는 등 총 6회의 공시를 제출했다.
또한, 8월 중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사,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사로, HMM(2조 1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5,514억원), NAVER(3,684억원) 등이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주주환원,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지수는 전대비 1.8% 하락하였으나, 2025년 8월말 현재 1,264.36p으로 2024년 12월말 948.90p 대비 3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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