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6년 임원 인사 'ESS 강화·수익성 중심 조직 재편'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1-27 14:48:29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전무 승진…상무 6명 신규 선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도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중심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조직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체계 구축에 방점을 두며 글로벌 전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총 7명의 2026년 정기 임원 승진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는 상무 신규 선임 6명이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김형식 전무/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회사는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전기차 시장 변곡점(캐즘) 도래, 글로벌 관세 환경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 조건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사업 구조 효율화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연구개발(R&D) 강화 등을 핵심 기조로 삼아 조직을 재편했다. 또한 글로벌 생산 체계 최적화를 위해 생산 조직을 사업부 체제로 통합했으며 급성장하는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직 규모와 기능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자동차전지사업부장과 소형전지사업부장도 교체됐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에는 기존 소형전지사업부장이던 오유성 전무가, 소형전지사업부장에는 자동차 PM그룹장 정원희 상무가 새로 보임됐다.

 

전무로 승진한 김형식 사업부장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 학·석사, 미국 조지타운대 MBA 출신으로 2024년부터 ESS전지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자동차전지 부문에서 전략·상품기획·제휴조직을 두루 거쳐 사업개발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상무는 총 6명으로 소형전지, ESS, 차세대 셀 개발, 인프라, 마케팅 등 전사 핵심 기능이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기술·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지 산업 변화 속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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