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영업이익 2,091억 원…영업이익률 23% ‘사상 최고’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22 14:24:25
수주잔고 65.5억 달러…고부가 제품 전략으로 하반기도 실적 기대
▲현대일렉트릭 CI 이미지/사진=현대일렉트릭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영업이익률 23%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9,06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3.1%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20.1%로 20%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2025년 1분기 21.5%에 이어 2분기에도 23.1%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전력기기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배전기기 매출은 지난해 7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일회성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24.4% 감소했다.

 

수주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9,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23억3,1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주 잔고는 6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와 에너지솔루션 강화 전략을 통해 전력기기 부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와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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