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에 ‘수사통’ 박정보…경기남부청장엔 황창선 임명

인물·칼럼 / 최연돈 기자 / 2025-09-25 14:15:17
정부, 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치안정감 5명 승진 배치·치안감 전보도 대규모
▲박정보 서울경찰청장·황창선 경기남부청장/사진 = 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정부가 25일 서울경찰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경찰 내 ‘넘버2’로 불리는 서울청장 자리를 비롯해 주요 치안정감급 보직이 모두 채워졌다.

 

신임 서울경찰청장에는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전남 진도 출신으로 간부후보생 42기인 박 청장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수사차장, 전남청장, 강원청·광주청 수사부장 등을 지낸 ‘수사통’이다. 경기남부청장에는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이 발령됐다. 경찰대 6기인 황 청장은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인천경찰청장, 김성희 경남청장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 엄성규 강원청장은 부산청장 직무대리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들 5명은 지난 12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인물들이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청장, 경찰대학장 등 7자리뿐이다.

 

치안감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곽병우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경찰청 대변인으로, 손제한 서울청 수사차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임명됐다. 김병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대구청장,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대전청장, 김동권 대변인은 경기북부청장으로 발령났다. 이종원 경기남부청 생활안전부장은 충북청장,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은 충남청장, 김종철 강원청 생활안전부장은 경남청장, 고평기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제주청장으로 이동했다.

 

한편 박현수 서울경찰청 직무대리는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난 2월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였으나 최근 인사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있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9일 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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