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ealth] 시야가 뿌옇고 눈부심 심해졌다면, 백내장 의심해봐야

K-Health / 이수용 기자 / 2026-06-09 15:52:32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단순 노안이 아닌 백내장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투명성을 잃고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시야가 약간 흐릿하게 느껴지는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 푸른세상안과 장진호 원장 (사진제공 : 푸른세상안과)

 

인천 푸른세상안과 장진호 원장은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 외상, 자외선 노출, 흡연,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근에는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백내장 진단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현상, 밝은 빛에 대한 눈부심 증가, 야간 시력 저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이 있다. 또한 돋보기 없이 가까운 글씨가 일시적으로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는 수정체 혼탁에 따른 변화일 수 있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 진행 속도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거나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수정체 혼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생활 패턴과 시력 상태를 고려한 인공수정체 선택이 중요하다”며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가 점차 진행돼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노안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안과 검진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백내장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자외선 차단, 금연, 당뇨병 관리, 정기적인 안과 검진 등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정기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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