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백화점 날고 자회사 개선

K-Finance / 한시은 기자 / 2026-08-11 14:07:53
2Q 총매출 3조1414억·영업익 1671억…각각 8.5%·121.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었다. 연결 기준 순매출은 1조7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6조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늘었다.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백화점 사업은 2분기 총매출 2조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8억 원으로 53.5% 늘었다. 본점과 강남점 등에 대한 리뉴얼 투자와 콘텐츠 강화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상반기 카테고리별 매출은 명품이 35% 늘었고 리빙 16.6%, 식품 13.7%, 패션 10.1% 증가하는 등 전 장르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신규 고객 비중은 27.7%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가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이어 올해 대구신세계 여성패션 전문관과 사우스시티점 스포츠 전문관 등을 선보인 영향이다.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시작으로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전 사업 흑자 경영을 이끌어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29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억 원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은 2분기 매출 1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수입패션 매출은 31.8%, 수입화장품은 18.5%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5426억원으로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억원 개선됐다.

인천공항점은 루이비통 듀플렉스 매장, 까르띠에 부티크 등 럭셔리 브랜드 확대와 명동점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시내면세점(명동점)의 국가별 고객 매출은 태국이 273%, 호주 184%, 캐나다 93%, 미국 22%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은 2분기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영업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192억원으로 104.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억 원 개선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분기 매출이 868억원으로 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5.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76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해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경영효율화,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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