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 CNS와 데이터센터·로봇·AI '동맹'…"미래사업서 시너지 기대"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6-19 14:30:48
수소연료전지·에이전틱 AI 결합 추진
데이터센터·물류·예지보전 분야 공동 사업 발굴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과 LG CNS가 데이터센터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자의 장점을 서로에게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AI 전환(AX)와 로봇 전환(RX)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지난 18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CNS와 '데이터센터, 수소드론 물류, AX 및 RX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18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두산 유승우 사장(왼쪽)이 LG CNS 현신균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 제공

 

양사는 먼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에서 시너지를 모색한다. LG CNS가 영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PEMFC)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두산이 운영 중인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고도화 방안을 LG CNS와 협의할 예정이다.

 

친환경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 혁신도 함께 한다. 양사는 2025년부터 함께 추진해 온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 비행체(VTOL) 물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로봇 전환(RX)과 AI 전환(AX) 분야에서는 양사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다. 로봇 및 휴머노이드 관련 사업 개발을 위해 두산의 수소연료전지와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협력 구도를 구체화한다.

 

또 ㈜두산의 에이전틱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 CNS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적용 로드맵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사는 제조·발전 설비 및 대형 플랜트를 대상으로 에이전틱 AI, 수소드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이상 징후 진단·정비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등 자율형 유지보수 체계(PdM)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가 보유한 독보적인 AX·RX 역량을 두산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의 기술력과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IT,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LG 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미래가치를 한층 더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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