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소년 우주의학 연구 성과 달로 보낸다…국내 첫 '달 타임캡슐' 탑재

Social / 소민영 기자 / 2026-10-26 13:39:45
제3회 HIS Youth 수상팀, 미국 주요 우주기관 탐방 성료
▲HIS Youth 수상자인 문재성 학생(대덕중학교 1학년, 오른쪽)이 보령 김정균 대표와 함께 달 타임캡슐을 달 착륙선 IM-3에 부착하고 있다./사진=보령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보령이 청소년들의 우주의학 연구 성과를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래 우주과학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청소년 우주의학 경진대회 수상작을 담은 '달 타임캡슐'을 미국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달 타임캡슐은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개최한 제3회 '휴먼스 인 스페이스 유스(Humans In Space Youth, 이하 HIS Youth)' 수상작을 담은 것으로, 청소년 창작물이 달 착륙선에 탑재된 국내 첫 사례다.

타임캡슐은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IM-3 미션에 사용될 '트리니티(Trinity)' 달 착륙선에 탑재됐다. 향후 달 표면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령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HIS Youth 중·고등부 수상팀을 대상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튜이티브 머신스 등 주요 우주기관 및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라이스대학교, 휴스턴대학교와 베일러의과대학도 찾았다. 베일러의과대학에서는 NASA HH&P(Human Health and Performance Directorate) 주디스 헤이스(Judith Hayes) 최고과학책임자(CSO), 이 대학 크리스탈 신(Crystal Shin) 박사,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에게 연구제안서를 발표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았다.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라는 슬로건 아래 2024년부터 공동 개최하는 청소년 우주의학 경진대회다. 올해는 '달에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약 1,700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지원했다.

보령 HIS Youth팀은 대회 수상작을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아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3 미션에 활용되는 트리니티 달 착륙선에 탑재해 달 표면으로 보내는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10일 보령 본사에서는 2025·2026 초등부 수상팀과 2026 중·고등부 최종 선발팀이 참석한 가운데 달 타임캡슐 전달 기념식이 열렸다. 타임캡슐에는 주최사의 대표 자료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의 역사·문화 자료가 담겼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학교 등 여러 기관이 모은 대국민 소원 메시지도 수록돼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기록한다.

이번 탐방에서는 중·고등부 대상 수상팀 '페릴라 루나리스'의 문재성 학생(대덕중 1)이 김정균 보령 대표와 함께 인튜이티브 머신스 달 착륙선에 타임캡슐을 직접 부착했다.

미세중력 모사 환경에서 잎채소(깻잎)의 루테인 흡광도를 비교한 연구로 대상을 받은 대덕중 1학년 '페릴라 루나리스' 팀은 “인튜이티브 머신스를 방문해 HIS Youth 수상자를 대표해 타임캡슐을 직접 부착하는 뜻깊은 기회를 얻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 현장을 함께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령은 지난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우주에서의 인류의 삶'을 주제로 제2회 HIS Youth 우주과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본선에는 초등부 30팀과 중·고등부 11팀이 참가했으며, 우수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액시엄 스페이스 등 주요 우주기관을 방문해 연구 현장을 체험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았다. 앞서 2024년 대회 초등부 수상작 20점은 액시엄 스페이스의 Ax-4 미션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운송된 바 있다.

보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회 수상작을 달 착륙선에 탑재하며 우주과학 인재 육성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타임캡슐은 내년 3월경 예정된 IM-3 미션을 통해 달의 라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으로 향할 예정이며,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 '루쎔(LUSEM)'도 함께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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