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스테이션’, WSIS 프라이즈 수상…기술 경쟁력 넘어 ‘포용적 AI’ 확산

K-IT/Comm. / 소민영 기자 / 2026-07-12 11:46:06
▲’WSIS 프라이즈 2026’ 시상식 후 KT 문상익 ESG기획팀장(왼쪽)이 ITU 세이조 오노에 전기통신표준화국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TU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T가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장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KT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 프라이즈 2026’ 시상식에서 ‘KT AI 스테이션’이 정보·지식 접근 부문 챔피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WSIS 프라이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정보사회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1,59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KT가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KT AI 스테이션은 지역·환경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미래 세대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이동식 AI 교육 플랫폼이다. 2025년부터 도서산간 지역 등 AI 교육 접근성이 낮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비롯한 관련 기술을 체험하고 AI 윤리와 안전한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21개 지역, 19개 학교에서 총 1,797명의 청소년이 교육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7점, 교사 만족도는 4.94점을 기록했다. 디지털 윤리 의식 향상도도 4.84점으로 나타나는 등 교육 접근성뿐 아니라 실질적인 학습 효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KT가 추진하는 AI 사업의 경쟁력이 기술 개발이나 상용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사회문제 해결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KT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K intelligence Suite’를 중심으로 AI 모델과 데이터, 클라우드 및 관련 솔루션을 연계하는 풀스택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AI 전환 컨설팅과 플랫폼·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도 AI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KT 고객센터는 음성상담과 채팅상담뿐 아니라 ‘AI 보이스봇 지니’를 운영해 고객이 다양한 채널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신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접점 및 네트워크 역량에 AI를 결합해 상담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처럼 KT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 사업과 일반 고객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청소년 대상 AI 교육을 함께 추진하며 AI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특히 AI 스테이션은 AI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KT의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KT는 2024년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로 WSIS 프라이즈 정보사회의 윤리적 차원 부문 챔피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KT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차례 WSIS 프라이즈 챔피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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