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극은 이마트·SSG닷컴 겸임…경영전략실 주요 보직도 교체
성과 낸 대표 유임·젊은 임원 발탁…수시 인사로 추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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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역대 최대인 36명으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도 역대 가장 높은 18%를 기록했다.
정용진 회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이마트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대표로 취임한 신세계프라퍼티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맡는다. 김홍극 이마트 대표 내정자,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와 함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한다.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다. 신세계TV쇼핑의 흑자 전환과 신세계까사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경험, 조직 내 신망과 리스크 관리 역량 등에 실력을 발휘해 온 것이 발탁 이유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에서는 인사·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 최택원 SSG닷컴 대표를, 홍보·대관을 맡는 대외협력본부장에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을 선임했다. 전상진 경영총괄 부사장은 유임됐다. 전 부사장은 전략실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살림살이를 맡는다.
최택원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이마트에서 물류와 공급망 관리, 영업총괄본부장 등을 거쳤다. 박승학 신임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마트 판매본부장과 CSR담당, 이마트에브리데이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측은 두 사람이 각각 그룹 혁신 과제 실행과 사업 확장에 따른 대외 소통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허민호 전 CJ올리브영 대표를 영입했다. 허민호 대표 내정자는 CJ올리브영 대표를 10년간 맡은 바 있다. 신세계까사에서 까사미아와 JAJU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으로 재편해 사업별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한다. 김덕주 현 대표가 패션 부문을 맡고, 코스메틱 부문은 허민호 대표 내정자가 겸직한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기인주 SMPMC 대표를 내정해 청라 돔구장 시대를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를 유임하는 한편, 신규 임원과 40대 인재 발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 이후에도 수시 인사를 통해 필요한 분야에 인재를 배치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래 사업에서는 리테일을 넘어 라이프·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넓힌다. 인공지능 분야의 리플렉션AI, 부동산 개발 분야의 아만그룹, 콘텐츠 분야의 스카이댄스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인재 확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 발굴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서도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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