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원자력 관심 집중”…두산에너빌리티, APEC 참가국 잇단 방문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31 10:41:00
미국·말레이시아·필리핀·네덜란드 등 창원 본사 찾아 제작 역량 직접 확인
▲2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찾은 미국 에너지부 토미 조이스 차관보(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의 안내로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APEC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국 정부 에너지 정책 당국자들이 잇따라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자력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 미국 에너지부 토미 조이스 차관보 일행이 경남 창원 본사를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방문단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의 안내로 원자력 공장을 둘러보고 대형원전과 SMR 기자재 제작 설비를 살펴본 뒤 원자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7일에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 일행과 네덜란드 기후녹색성장부 차관 일행이, 28일에는 프랑스·잠비아·오스트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29일에는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 일행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을 찾아 원자력과 에너지 사업 역량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내 원자력 시장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아마존·엑스-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와도 원전 및 SMR 협력 MOU를 맺었다. 현재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미국 주요 SMR 개발사와 협력해 기자재 공급을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회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제작 역량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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