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여성 과학기술인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ESG경영 / 박완규 기자 / 2025-04-22 10:36:43
복권기금을 통한 여성과학기술인 경력개발‧교육‧업무환경 지원
올해 197억 원의 복권기금 투입 경력단절 예방 위한 지원 확대
▲2025년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위탁기관 간담회 현장/사진=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제공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복권기금이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인재들의 경력 개발을 돕고,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복권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 멘토링,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은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휴직이나 단축 근무 시 해당 연구자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한 과학기술인 이윤지(가명, 40대) 씨는 “육아로 인해 단축 근무를 고려하면서도 회사 업무에 부담을 줄까 걱정이 많았는데, 위셋의 지원으로 우수한 대체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었다”며, “복권기금을 활용한 지원 덕분에 회사 내 육아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위셋, WISET)을 통해 운영된다. 위셋은 2013년 설립 이후, 글로벌 여성과학기술인 양성과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 복권기금이 투입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생애 주기별로 겪는 경력 과제를 극복하고, 역량을 키워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원생 대상의 연구 활동 지원, 이공계 여성의 진로 설계를 위한 멘토링, 경력 단절 후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해당 사업에는 약 197억 원의 복권기금이 편성되었으며, 이 중 83억 원은 R&D 대체인력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위셋 R&D 경력복귀지원팀 관계자는 “복권기금의 지원 덕분에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연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기금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경력 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회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며, “복권은 한 주의 기대감도 주지만, 복권 판매액의 약 41%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