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정보 명확성과 서비스 품질로 승부”…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5-07-08 09:48:06
여기어때만의 ‘스타 가이드’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의 패키지 출시 인터뷰 썸네일/사진=여기어때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여기어때가 패키지 여행 시장에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여기어때는 국내 숙소로 시작해, 렌터카와 레저, 티켓, 국내외 항공과 해외 숙소를 판매합니다. 이제는 패키지 여행까지 더해 여행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났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여기어때만의 패키지 여행 서비스는 지난 1월 업력 25년의 중견 여행사 ‘여기어때투어(구 온라인투어)’를 인수하면서 패키지 여행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7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 대표는 “평소 자유여행을 즐기는 고객들도 가족여행, 동창 모임 등 목적에 따라 패키지를 선택한다”며 “여기어때 고객들로부터 ‘패키지 여행도 여기어때에서 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가 내세운 최대 차별점은 ‘정보의 명확성’이다. 정 대표는 “대부분 패키지 여행은 여전히 대리점 상담이나 홈쇼핑 방송 등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소비자 입장에서 상세한 정보 파악이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기어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 구성 요소를 모두 데이터화하고 백엔드 시스템에 통합 저장했다. 가격뿐 아니라 쇼핑 일정 여부, 팁 필요 여부, 숙소 세부 정보까지 코드화해 언제든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정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옵션을 명확히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존 여행사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자율성과 정확성이 곧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어때가 제안하는 또 하나의 혁신은 ‘스타 가이드’ 개념이다. 정 대표는 “패키지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가이드의 역량”이라며 “여기어때투어에서 고객 평가가 우수하고 개별 콘텐츠가 뛰어난 검증된 가이드를 ‘스타 가이드’로 선정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 가이드에게는 높은 평점에 따른 인센티브와 보너스를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한편, 고객에게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이드가 콘텐츠로 자신만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도록 돕고, 고객은 더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기도록 할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어때의 패키지 여행 진출은 단순한 상품 추가가 아니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는 이미 국내 숙소, 렌터카, 레저, 항공권, 해외 숙소 등을 판매해 왔고 이번 패키지 진출로 여행 수요 전 분야를 아우르게 됐다”며 “연간 약 6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패키지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여기어때는 12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브랜드 선호도와 상기도 모두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 대표는 “패키지 여행 서비스 론칭으로 고객층이 40~60대까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올여름 성수기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어때의 이번 도전은 여행 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단순히 예약의 편의성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서비스 품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여행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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