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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위액트'를 통해 구조, 입양돼 건강과 행복을 되찾은 반려견 '골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600만 반려 가족 시대를 맞아 반려인 화보 촬영, 유기견 입양 캠페인 등 다양한 펫 콘텐츠로 '펫 프렌들리' 백화점을 지향해온 롯데백화점이 이번엔 구조견들의 따듯한 겨울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이달 11~20일 겨울철 구조견 헌 이불 기부 캠페인 등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와 '액트 위드 어스' 테마의 구조견의 따듯한 겨울나기 고객 참여형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위액트와 벌이는 '액트 위드 어스(ACT WITH US)' 행사로는 겨울철 구조견에게 생명이 돼줄 '헌 이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청량리점, 수원점 등 6개 점포에 '도네이션 카운터'를 설치, 고객이 '헌 이불'을 버리는 대신 구조견을 위해 기부하도록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구조견이 구조돼 입양 전까지 머무는 임시 보호소는 차가운 컨테이너로 제작돼 겨울 이불 등 난방 용품이 필수지만 지원이 부족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헌 이불은 재활용할 수 없다. 버리면 전량 소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헌 이불 기부 캠페인'은 구조견 지원을 통한 바람직한 반려 문화 정착은 물론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롯데백화점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예상하고 있다.
기부할 수 있는 품목은 패드·누빔 이불·담요·홑 이불로 캠페인 기간 도네이션 카운터를 통해 헌 이불을 기부하면 11월 말까지 레노마홈과 엘르 등 침구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50% 금액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줄 전시·포토존 등 콘텐츠로 준비했다. 수원점에서는 구조견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하면서 입양을 적극 알리기 위해 구조 과정과 입양 후 밝아진 모습 등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이달 13일 청량리점에서는 동물보호단체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드(유행사)'와 일일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일부를 유기반려동물 후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외 본점과 수원점 등 점포에서도 방문객에게 반려견 캐릭터를 활용한 엽서와 스티커를 증정하며 고객이 구조견과 친숙해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라이프 스타일 부문장은 "이번 '액트 위드 어스'는 단순 기부 캠페인을 넘어 고객의 작은 실천이 구조견 생명을 지켜주는 '첫 걸음'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헌 이불 기부 캠페인'등을 매년 정례화시키고 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가치 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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