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강남·성수 등 추가 수주 전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우건설은 30일 성남시 신흥동 일대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7,7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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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 시그니처 투시도 이미지/사진=대우건설 제공 |
신흥3구역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4개 동, 총 3,584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개발이다. 총 공사비는 1조2,687억 원(VAT 별도)이며, 인근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강남·판교·위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성남의료원, 희망대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정비사업 중에서도 경쟁력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의 브랜드명을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Magnus Park)’로 제안했다. 라틴어로 ‘장엄함’을 뜻하는 매그너스와 공원의 의미를 담은 파크를 결합해, 대규모 정비사업의 상징성과 자연환경 조화를 강조했다.
설계는 기존 35개 동을 24개 동으로 조정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동간 거리를 늘렸다. 단지 내 단차 역시 기존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보행 동선을 개선했다.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최고 35층 규모의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최상층에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갈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총 3,187평 규모로 조성된다. 패밀리 풀,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탁구장, 게스트하우스, 멀티 스튜디오 등 입주자의 생활·취미 수요를 폭넓게 반영했다. 외관 디자인은 곡선형 라인과 수직적 상승감을 표현해 신흥3구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성남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설계·커뮤니티·외관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구현할 것”이라며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가 지역 내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강남·용산·당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총 9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성수·강남 등 주요 정비 예정지를 중심으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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