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북미 전기차 시장에 분리막 대규모 공급…최대 30만대 분량

전자·IT / 최성호 기자 / 2025-04-10 09:34:13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북미 지역 전기차 프로젝트에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고객 다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최대 30만대 전기차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으로, 2026년부터는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 등으로 비(非)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성과다. SKIET는 이미 입증된 품질과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배터리 분리막은 중국 외에는 한국과 일본 소수 업체만이 생산 가능한 고부가 소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의 점유율은 88.8%였지만, 미중 무역 긴장 속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지난 2월에도 글로벌 고객사와 2914억 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북미 공급으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손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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