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도 역대급…영업이익 60.5조로 557% 증가

K-IT/Comm. / 최연돈 기자 / 2026-07-29 08:40:58
2분기 매출 79.3조로 257% 늘어…영업이익률 76%
상반기 매출 132조·영업이익 98조…"AI 수요 증가"
"메모리 성장세 지속"…고객사 10여곳과 장기계약 협상완료
HBM4, 하반기 생산 확대…청주 M15X 조기 양산
▲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바람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폭증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약 79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넘었으며, 영업이익률을 76%에 달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31조원을 넘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60조54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79조31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8% 늘었고, 순이익은 93조9226억원으로 1242.5%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수치인 47조2063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누적 실적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누적 매출은 131조8950조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누적 영업익은 98조152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말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이전 분기 말 대비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에 달했다. 차입금은 7000억원 줄어든 18조6000억원으로,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추가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이같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메모리 혁신도 지속할 계획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4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생산을 본격화한다. 차세대 제품인 HBM4E도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적시 공급 역량 확보를 위해 청주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투자도 하고 있다.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등 중장기 투자 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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