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1619억…전년比 18.4% 감소

K-Finance / 한시은 기자 / 2026-08-11 09:25:27
내수 부진 속 고유가 영향으로 포장비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더해지며 수익성은 다소 둔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CJ대한통운 제외 기준 영업이익이 1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4조1950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7조3621억원으로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18.5% 줄었다. 

 

▲ CJ제일제당 본사 전경./사진=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가 확대되고 국내 신제품이 성과를 냈지만 내수 부진과 비용·원재료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5072억원으로 10.1% 늘었다. 미주는 만두와 햇반을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판매가 확대되며 10% 성장했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로 19%, 아태지역은 만두·롤·김 등 상온 및 냉동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1% 증가했다. 중국도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 확대로 5%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36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소재사업이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헬스앤웰니스(H&W) 기반 신제품 판매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3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 심화와 지난해 높은 수익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55억원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환율과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최근 단행한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만두와 햇반 등 주력 GSP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신사업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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