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스마트폰 거래 동향 살펴보니…거래 절반이 30만원 미만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10-22 09:25:20
올해 1~9월 스마트폰 거래 분석…30만원 미만 거래 비중 전년 동기 대비 37.8%→48.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중고나라에서 30만원 미만 스마트폰 거래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로 늘었다. 스마트폰 거래 건수는 증가했지만 고가 제품의 거래 비중이 줄면서 건당 평균 거래액은 83만원대에서 49만원대로 낮아졌다.


중고나라는 올해 1~9월 자사 플랫폼의 스마트폰 안심결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래 완료 상품 중 30만원 미만 비중이 48.2%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8%보다 1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00만원 이상 비중은 25.0%에서 12.9%로 12.1%포인트 하락했다. 

 

▲ 중고나라가 올해 1~9월 스마트폰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30만원 미만 스마트폰 거래 비중(안심결제 거래 완료 건수 기준)은 전년 동기 37.8%에서 48.2%로 확대됐다./사진=중고나라 제공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 건당 평균 거래액은 약 41% 감소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됐다.

30만원 미만 거래는 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늘었다. 해당 가격대의 갤럭시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8%, 아이폰은 44% 증가했다. 갤럭시 A 시리즈 거래 건수는 두 배 이상 늘었고, 갤럭시 제품군은 30만원 미만부터 70만원 이상까지 모든 가격 구간에서 거래가 증가했다. 아이폰은 70만원 미만 구간에서 거래가 늘었지만 70만원 이상에서는 32.4%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삼성의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스마트폰 안심결제 거래 건수에서 삼성 비중은 지난해 1~9월 38.8%에서 올해 46.5%로 상승했다. 애플은 36.9%에서 30.6%로 낮아져 두 브랜드 간 격차는 1.9%포인트에서 15.9%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 스마트폰의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증가했다.

올해 1~9월 스마트폰 관련 검색량은 약 324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주요 모델군 가운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약 41만건으로 가장 많이 검색됐고,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약 31만건, 아이폰17 시리즈 약 26만건 순이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거래 건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 중에서는 아이폰13 시리즈가 가장 많이 거래됐고, 아이폰13 시리즈 거래의 52.5%는 아이폰13 미니였다.

신제품 출시 시기에는 이전 모델의 매물과 거래가 함께 늘었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된 3월에는 갤럭시 S23·S24·S25 시리즈 모두 올해 1~9월 중 신규 상품 등록과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갤럭시 Z폴드8·플립8이 출시된 8월에는 갤럭시 Z플립6·7과 Z폴드6의 신규 상품 등록이 가장 많았고, 출시 주 갤럭시 Z폴드7 거래량은 직전 4주 주평균 대비 135%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갤럭시 S26 출시 후 4주간 갤럭시 S25 울트라의 주평균 거래 건수는 출시 직전 4주보다 64.6% 늘었지만 평균 시세는 11.7% 낮아졌다. 중고나라 측은 판매 시점을 정할 때 신제품 출시 일정과 함께 보유 모델의 최근 거래량과 시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아이폰 시리즈의 세대별 평균 시세를 비교하면 이전 세대 모델은 후속 모델보다 약 20~38% 저렴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S26 시리즈보다 37.9%, 아이폰16 시리즈는 아이폰17 시리즈보다 34.2% 낮았다. 실제 거래 가격은 세부 사양과 저장용량, 제품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고나라는 최근 앱에 시세 기반 가격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거나 수정할 때 유사 상품의 최근 시세 범위와 추천 가격을 제공한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올해는 30만원 미만 스마트폰 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저가 제품의 거래가 늘어난 흐름을 확인했다”며 “중고 스마트폰은 모델과 제품 상태, 거래 시점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이용자들이 시세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거래 가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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