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보안업체 정밀 조사로 규모 확정…접속경로 차단·보안 조치 완료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OK저축은행의 대출신청 웹페이지에서 고객 25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 13일 파악된 유출 가능 인원 183명보다 67명 많은 규모로, 계좌번호와 연소득, 대출금액 등 금융 관련 정보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OK저축은행은 외부 보안 전문 관제업체 2곳의 정밀 조사 결과, 홈페이지 대출신청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250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초기 조사에서는 183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후 정밀 분석 과정에서 추가 대상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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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저축은행 로고./사진=OK저축은행 제공 |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소셜밸류와의 통화에서 "외부 보안업체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초 파악하지 못했던 유출 대상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유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분석 범위가 확대되면서 규모가 확정됐다는 취지다.
유출 항목은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계좌번호, 주소, 이메일, 직장명, 사업자번호, 연소득, 대출금액 등이다. 개인의 신원정보와 금융 관련 정보가 함께 포함돼 있어 이를 악용한 대출 사칭 등 2차 피해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8시 44분부터 12일 오전 2시 14분 사이 발생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오전 10시 비정상적인 접속 정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착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인가자는 개별 정보에 반복적으로 접근을 시도했으며, 저축은행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접속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격 정황을 의심했다.
OK저축은행은 사고 인지 후 권한 검증 로직을 보완하고 해킹 의심 인터넷주소(IP)와 접속경로를 차단하는 조치를 진행해 같은 날 오전 11시 35분 완료했다. 이후 외부 보안업체와 침해사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13일 오전 8시 40분 금융감독원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신고했다. 15일 오전 유출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유관기관에 신고하고 대상 고객에게 통지했다.
현재 유출 대상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사고 내용을 개별 안내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게시했다. 아울러 불분명한 출처의 링크 접속을 피하고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상담창구(1899-7979)를 통해 관련 문의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저축은행 측은 현재 추가적인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보 유출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당사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 체계와 보안시스템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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